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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을 모토로 하는 수행공동체 샌프란시스코정토회의 대표일꾼인 총무가 바뀌었다. 지난 몇 년간 SF정토회를 이끌어온 조영미 총무가 6월23일 귀국하게 됨에 따라 정토회 발심행자들이 모여 이예정 보살을 새 총무로 추대, 정토회 법사단의 승인을 받았다.
조영미 총무는 만일수행 제9차 8번째 백일기도 회향 및 9번째 입재식을 겸한 23일 정기법회에서 “이제 9차년도 총무소임을 마치고 한국정토회로 복귀하여 수행하고 봉사하며 잘 쓰이도록 하겠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작별을 고했고다. 신임 이예정 총무는 “부족하지만 해야할 일을 잘 해나가도록 하겠다. 다른 총무님들의 말씀으로 이 총무자리는 선물이라고 했으니, 이 선물을 다음 총무님 오는 날까지 잘 간직해 전달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실천적 수행자 법륜 스님을 지도법사로 13년 전 출범한 SF정토회는 그간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을 모토로 일과 수행이 하나된 삶을 추구하는 각종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등 다방면에 걸친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정토회는 또 매년 전반기와 하반기 각 한차례씩 남가주에 있는 쿠야마 수련원에서 자신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일체의 조건, 온갖 관념의 굴레들을 모두 벗어버리고, 새로 부딪치는 모든 사건들에 대해서 진실은 무엇일까 찾아가는 깨달음의 장을 운영해왔다. 또 깨달음의 장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나눔의 장 역시 매년 두차례씩 같은 장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깨달음의 장과 나눔의 장 안내는 7월 4일자에 소개된다.
SF정토회 법당은 산타클라라(Santa Clara Commerce Park, 2318- B Walsh Ave, Santa Clara, CA 95051)에 있으며, 법륜 스님의 동영상 강의와 법문 위주로 실시되는 정기수행법회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아울러 정토불교대학과 경전반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오클랜드 토요열린법회는 격주 토요일 11시(7월 13일)에 열린다(문의; 510.913.7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