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동결…인하 가능성 시사
2019-06-20 (목)
이진수 기자
▶ 2.25~2.50% 유지, ‘인내심’ 표현 삭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준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존 표현을 삭제,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등을 지속해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확실성과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춰 경제전망을 위한 향후 정보의 함의를 면밀히 관찰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준은 “향후 기준금리 조정 시기와 규모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최대 고용 목표와 대칭적 2% 인플레이션 목표와 비교해 실현되고 예상되는 경제여건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결정에 투표권을 가진 10명의 FOMC 위원 가운데 9명이 동결에 투표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유일하게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지난해 2월 파월 의장의 취임 이후 FOMC의 결정에 반대표가 나온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