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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32가 K타운 도로 깨끗해진다

2019-06-19 (수)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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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재포장 공사 시작

맨하탄 32가 K타운 도로 깨끗해진다

전직 회장단 등 K타운상인번영회의 지속적인 건의로 도로 재포장 공사가 시작된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도로.

맨하탄 32가 K타운 도로 깨끗해진다

K타운상인번영회 박혜화(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부터)회장과 캐롤린 멜로니 연방하원의원, 케이스 파워 뉴욕시의원,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장, 문준호 이사 등이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k타운상인번연회, 지역 정치인 초청 쓰레기통·배수구 추가 설치 요청

맨하탄 한인타운이 깨끗해 질 전망이다. K타운상인번영회(회장 박혜화)는 지역구 정치인들을 초청해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도로 재포장과 배수구 추가설치 등 개선이 시급한 현안들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17일 맨하탄 한인타운 소재 소주하우스(대표 문준호)에서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연방하원 제12선거구의 캐롤린 멜로니(Carolyn Maloney · 민주)연방하원의원과, 뉴욕시 제4선거구의 케이스 파워(Keith Powers · 민주)뉴욕시의원 후원행사를 개최한 K타운상인번영회는 현재 32가 한인타운은 팟홀 증가와 도로 침하가 심각하다며 낙후된 도로 재포장과 배수구 확충, 쓰레기통 추가 배치 등 한인타운의 안전과 위생문제 개선을 최우선 현안으로 전달했다.

박혜화 회장은 “전직 회장단 등 K타운상인번영회의 지속적인 건의로 지난주부터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도로 재포장 공사가 시작됐다”며 “도로 재포장 공사와 함께 배수구를 추가 설치 할 수 있다면 K타운의 안전과 위생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인번영회에 따르면 배수구는 현재 K타운 내 32가 선상 양 끝에만 있어, 도로가에 고인 오수와 오물 청소 등이 용이하지 않아 악취 발생의 큰 원인이되고 있다. K타운 도로 중간 중간에 배수구가 추가 설치되면 물청소가 용이해져 한층 더 깨끗한 한인타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와함께 상인번영회는 이날 쓰레기통 추가 배치도 요청했다.

문준호 이사는 “K타운에 쓰레기통 10개를 추가 배치하고 쓰레기 수거 횟수를 늘린다면, 뉴욕 제1의 한류문화 중심지인 K타운이 더욱 깨끗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번영회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캐롤린 멜로니 연방하원의원과 케이스 파워 뉴욕시원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두 의원은 “K타운상인번영회가 요청한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겠다”며 “특히 한인타운에 더 많은 가로수를 심을 수 있는 방안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K타운상인번영회는 깨끗한 한인타운을 만들기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거리청소에 K타운 상인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주 6일 유급 청소원을 고용해 매일 오전 6시부터 한인타운 거리청소를 실시하고 있지만 회비납부 등 동참 업소가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이 크다는 설명이다.

K타운상인번영회의 한 이사는 “깨끗한 한인타운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K타운 상인들의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며 “지역구 정치인들에게 요청한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도로 재포장 공사가 이미 시작됐고, 쓰레기통 추가 설치도 가시화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한인타운의 환경개선을 위해 K타운 상인들이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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