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 뉴발란스“대중국 추가관세 반대”
2019-06-18 (화)
▶ 2016년 트럼프 무역정책에 “적극 찬성”공개지지서 변심
운동화 등 각종 스포츠용품을 생산하는 미국의 뉴발란스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 계획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뉴발란스는 지난 2016년 트럼프의 강력한 무역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기업이다.
그러나, 뉴발란스는 최근 미무역대표부(USTR)에 보낸 서한에서 “(대중국 추가)관세는 우리 기업의 전반적 재정 건강성에 위협이 될 것이며, 미국 공장 유지 및 재투자 능력을 제하게 된다”고 비판했다고 16일 CNN비즈니스가 전했다. 뉴발란스의 서한은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USTR 공청회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뉴발란스는 연간 약 400만 컬레 이상의 운동화를 생산해오고 있다. 내년에는 뉴잉글랜드에 5개의 공장을 새로 열 계획이다. 이는 곧 중국에서 더 많은 부품을 수입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7일 열리는 USTR 공청회는 300명 이상의 기업 최고경영자 및 무역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