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여름철 롱아일랜드 등산코스 안내

2019-06-13 (목)
크게 작게
요즘 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걷기를 통해 또 얻을 수 있는 것은 내 삶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바쁜 이민 생활에서 하루하루를 지나다 보면 세월이 어느 정도 흐르고 있는지 또 자연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잊고 지낼 때가 종종 있다. 생태계의 변화를 살피며 건강도 다지는 롱아일랜드에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등산코스를 소개한다.

■콜드 스프링 하버(Cold Spring Harbor)
시간과 체력에 따라 1시간 코스 2시간 코스를 걸을 수 있다. 산 앞으로 펼쳐지는 롱아일랜드 사운드 해협과 그곳에 세워진 배 그리고 건너편의 콜드 스프링 연구소의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마음에 편안함을 전해주는 전망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콜드 스프링 하버 도서관 옆의 주차장에서 시작하거나 우드버리 제리코 턴파이크의 스탑앤샵 건물 동쪽의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트레일 뷰 스테이트 팍으로 총 거리는 12마일이다.

■벨몬트 레이크 스테이트 팍(Bel mont Lake State Park)
노스 바빌론에 위치한 벨몬트 레이크 주립공원은 호수가 낀 등산로이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더 깊은 초록색으로 공원이 물들고 있다. 물이 졸졸 흐르는 개울을 만나기도 하고 그레잇 사우스 베이까지 연결되는 등산코스는 애견과 함께 하기도 편하다. 또 베이쇼어에 가면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그레잇 사우스 베이 브루워리 장소가 나와 시원하게 목을 축일 수 있다.


■브룩해븐 스테이트 팍(Brookhav en State Park)
브룩해븐 내셔널 연구소의 소유지였던 곳으로 25마일의 등산로가 조성돼 있다. 다른 등산로에 비해 넓고 평평하며 길 표시도 잘 되어 있다. 애견과 함께 걸을 수 있다. 단 벌레에 물리지 않게 구충제를 뿌리고 산책하는 것이 추천된다.

■사가모어 힐 내이처 트레일(Sag amore Hill Nature Trail)
오이스터 베이 사가모어 힐 로드에 위치한 이곳은 미 26대 테디 루즈벨트 대통령의 삶이 깃들어져 있는 사적지로 작은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숲이 조성된 작은 산책로를 따라 나가면 자갈이 깔린 해변이 나온다. 이 비치에서 루즈벨트 전 대통령이 수영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200 Sagamore Hill Rd. Oyster Bay

■크리스토퍼 몰리 카운티 팍 (Christopher Morley County Park)
낫소카운티 로즐린(Roslyn) 노스 힐의 시어링타운 로드(Searingtown Road)에 위치해 있는 크리스토퍼 멀리 팍에는 1마일 길이의 피트니스 트레일이 조성돼 있다. 이 트레일은 체력 단련을 위해 있는 코스로 조깅이나 워킹 코스다. 트레일 전체가 약간 언덕으로 돼 있으며 곳곳에 20가지의 운동 기구들이 설치돼 있다. 중간에 야구장과 놀이터를 지나며 호수가 보이는 곳에서 끝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