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요즘 뜨는 도시 발렌시아

2019-06-13 (목) 이상규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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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만나 상담을 할 때 종종 그림이나 그래프를 그려가면서 설명을 할 때가 있다. 이자율 변동 추이 곡선, 부동산 10년 주기설, 모기지 프로그램 장단점 등을 알려줄 때 그림이나 그래프를 그려 설명할 때 서로 이해하기가 매우 쉽기 때문이다.

그 중 지역별 부동산 가격 추이와 동향을 설명할 때 양궁 과녁판 같은 그림을 그려 설명을 한다. 집 가격이 올라가는 시즌이면 LA를 중심으로 글렌데일, 버뱅크, 밸리, 산타클라리타, 팜데일, 필랜의 순서로 원심 방향으로 오른다는 것을 설명할 때 쓴다.

반면 주택가격 하락기에는 외곽지역부터 떨어져 순차적으로 그리고, 구심적으로 떨어진다는 현상을 이야기해 준다. 그래서 LA 한인 타운은 불황이 거의 없고 항상 부동산이 핫하다고 설명을 한다.


또한 도심과 외곽 지역 언저리에 있는 교외지역의 가격 동향을 잘 파악한다면 향후 전체 부동산 동향을 예상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을 한다. 그 예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주택 시장이 활황인 발렌시아의 부동산 동향을 설명하면서 전체 부동산 경기가 어디로 갈지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도모한다. 발렌시아 캐년 컨트리 지역이 LA 메트로폴리탄 전체 시장의 부동산 경기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다.

LA 인근 도시들은 요즘 주택 가격이 너무 높아 첫집을 장만하고자 하는 젊은 부부나 중산층들은 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그런데 LA에서 약간 벗어나면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새 집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여럿 있다. 그 중 학군 좋고 치안도 좋은 발렌시아는 한인들이 특별히 선호하는 지역이다.

발렌시아는 산페르난도 밸리에서 북쪽으로 약 10마일 북쪽에 위치한 산타클라리타 중심부에 있다. 발렌시아는 약 25년여 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었는데 LA카운티 다른 지역과는 달리 애초부터 삶의 질과 환경, 주택과 산업 단지, 교육과 치안 등을 감안하여 전체 계획을 갖고 조성한 균형 잡힌 신흥 계획 도시이다.

난개발로 어수선한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친환경적이고, 가족 중심적으로 개발을 해서 반듯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아직도 개발 여지가 많이 남아 있어서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과 투자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덕분에 발렌시아는 2000년도 이후 살기 좋은 최고 지역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신규 주택 분양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밀레니엄 세대에게는 안성맞춤인 도시이다.

마치 한국의 분당이나 일산 신도시를 연상케 한다. 인구가 줄어 들어 경제가 후퇴하는 다른 도시와는 달리 발렌시아는 지난 10년 동안 인구가 계속 유입되어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이다. 인종별로는 백인계가 70%를 차지하며 최근 좋은 주거 환경으로 타인종들이 많이 이주하고 있다.

좋은 공교육 시스템과 비교적 낮은 주택 가격과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으로 한국인 및 아시안 유입 특히 LA 다운타운까지 출퇴근이 가능하고 새집에 비해 저평가된 낮은 주택 가격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발렌시아 도시 전체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파세오(Paseo:산책과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한 길)는 가족 중심적이면서 자연 친화적인 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LA 다운타운이나 LA 근처의 고가 주택의 판매가 둔화되는 반면 이자율이 오르기 전에 높은 렌트비를 내고 있던 젊은층 부부들이 학군 좋고 안전한 발렌시아를 찾아 오기 때문에 요새 신규 주택이나 일반 주택 모두 매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발렌시아는 각 가구당 수입이 평균 9~11만 정도가 되는 중산층 도시이며 많은 일자리와 좋은 주거 환경과 우수한 공교육으로 자족이 가능한 도시 중 하나이다.

현재 주택 중간 가격은 58만7,000달러로 타지역에 비해 매우 낮다. 좋은 학군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주택 구입을 위해 쇼핑을 하고 있는 요즘 뜨는 도시 발렌시아에서 주택 구입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

문의 (818)439-8949

<이상규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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