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만6,183대 판매 … 전년대비 0.53%↑
지난 5월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현대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총 12만6,183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0.53% 판매고 증가를 기록했다.
1월부터 5개월간 누적 판매량도 총 52만2,977대로 전년대비 2.95%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미국판매법인(HMA)은 3일, 지난 달 총 6만6,121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달 대비 1.76%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10개월 연속 전년대비 판매 증가로, 누적 판매량도 26만9,126대로 전년대비 1.74%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북미에서 악전고투를 거듭했으나 ‘효자군단’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판매 약진을 견인하면서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현대차 SUV 라인은 전년대비 27%나 증가하면서 SUV 판매로는 역대 월간 최고기록을 세웠다. 싼타페와 싼타페 XL이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고 투싼은 20%, 코나는 42% 각각 늘었다. 싼타페·투싼·코나 ‘SUV 삼총사’가 나란히 월간 판매 최고기록을 찍었다. 현대차 전체 판매에서 SUV 비중은 55%를 점했다. 액센트와 벨로스터도 각각 8%, 40% 늘어 판매 증가세를 거들었다.
기아자동차미국판매법인(KMA)은 지난달 총 6만62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판매량도 24만8,043대로 전년대비 4.66% 상승했다.
기아의 야심작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처음으로 6,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텔루라이드는 전월대비 12.6% 증가한 총 6,273대를 판매해 기아 판매고 증진을 견인했고, 쏘울도 전년대비 8.0% 증가한 1만731대를 판매해 역시 기아차 판매를 이끌었다. 옵티마와 리오는 각각 8,300대와 2,482대를 판매해 각각 2.9%와 13.5% 누적 판매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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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