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주택 구입 여건 소폭 개선

2019-05-23 (목)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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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율 하락·가격 둔화 등

올해 1분기 가주 주택 구입 여건이 소폭 개선됐다. 지속적인 이자율 하락과 주택 가격 상승세 둔화, 고용 시장 개선에 따른 소득 증가 등의 현상으로 가주 주택 구입자들의 주택 구입 능력이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가주 부동산 중개인 협회’(CAR)가 집계하는 ‘주택 구입 능력 지수’(HA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주 단독 주택 중간 가격(54만 5,820달러)을 구입할 수 있는 구입자 비율은 약 32%로 전분기(약 28%) 및 전년 동기(약 31%) 대비 모두 상승했다. HAI가 30%를 넘은 것은 1년 만에 처음이며 주택 가격이 바닥을 찍었던 2012년 1분기의 경우 약 56%를 기록한 바 있다.

CA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단독 주택을 구입하려면 가구 소득이 연간 약 11만 4, 860달러를 넘어야 했고 모기지 페이먼트, 재산세, 보험료 등을 포함한 월 페이먼트 비용은 약 2,870달러로 조사됐다.(다운페이먼트 20%, 이자율 4.62% 기준). 콘도미니엄과 타운 하우스 대상 구입 능력 역시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콘도 미니엄과 타운 하우스(중간 가격 45만 달러 기준)를 구입할 수 있는 구입자 비율은 약 41%로 전분기 약 37%에 비해 약 4% 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올해 1분기 약 57%의 가구가 중간 가격대(약 25만 4,800달러 기준)의 단독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집계됐다.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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