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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관리법-칫솔질②

2019-05-21 (화) 김성구 / 참치과 원장·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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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관리법-칫솔질②

김성구 / 참치과 원장·치의학박사

지난번에 잇몸이 나쁜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칫솔질 하는 법을 설명드렸다. 모든 환자분들이 잇몸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많은 건강한 잇몸을 소유한 환자분들의 구강관리로써 칫솔질 방법을 설명 드리고자 한다. 지난호에서 말씀 드린 ‘스틸만(Stillman)’의 방법을 가장 일반적으로 권한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브릿지(Bridge)라고 해서 한두 개의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가 아닌 양쪽 치아를 갈고 마치 다리처럼 연결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차터(Charter)의 방법(주로 구치부 권유) 혹은 와타나베(Watanabe)의 방법(주로 전치부 권유)을 사용하여 닦는다. ‘차터’의 방법은 어금니 브릿지를 했을 때 ‘스틸만’의 방법과 반대방향으로 칫솔을 45도로 대고 문지르듯이 닦아낸다. 어금니는 브릿지를 했을 경우 역방향으로 해야만 칫솔모가 브릿지의 가운데(Pontic) 밑바닥을 닦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치아의 경우 칫솔모를 세워서 닦는데(위쪽은 세워서, 아랫쪽은 거꾸로 세워서) 바이브레이션(Vibration)을 준다. 물론 전치부의 경우 브릿지가 아니라도 와타나베의 방법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의 인접면을 닦아줄 수 있다.


이제 전동칫솔의 사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의 경우 필자는 여러번 반복해서 전동칫솔의 사용법을 설명드린다. 이유는 정확하게 전동칫솔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드믈기 때문이다. ‘절대 전동칫솔은 강하게 비벼줘서는 안 된다.’ 자녀들이 효도하는 마음으로 사다주는 전동칫솔을 사용하고 계시는데, 아주 부드럽게 닦아 줘야만 한다. 판매하시는 분의 설명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치아모델과 전동칫솔(음파칫솔) 사이에 파란색 물이 들은 통을 가져다 댄 후 전동칫솔을 작동시켜서 물방울이 일어나는 것을 보여준 후 그 물방울의 힘으로 음식찌꺼기를 제거한다는 설명이었다.

정도의 차이와 상황의 차이가 있겠으나 필자는 그 점을 중시해서 말하고자 한다. 아주 살짝 대고 전동칫솔을 움직여 가며 닦아낸다. 정확히 사용하기가 실제로는 매우 어렵다. 그리고 칫솔모를 바꿀 때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 것이 상대적으로 좋으나, 시중제품 보다 다소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는 것이 세게 닦는 것이 습관화 된 한국인에게는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한다. 원래는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지체부자유자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전동칫솔이 다양하게 발전하며 일반인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다만, 정확하게 닦아줘야만 잇몸을 다치게 하지 않을 수 있으며 구석구석 닦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 이외에 교정장치 사용자의 칫솔질시 주의할 점이 있다. 치료기간 중 복잡한 교정장치로 인해 칫솔질을 하기가 어렵고 치주과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므로 철저한 치태조절(Plaque control)을 위해 좀 더 자주 스케일링(scaling, cleaning)을 받아야만 한다. 그럼 평소에는 어떻게 하는가? 교정치료 환자를 위한 칫솔이 고안되어 나오고 있다. 일반칫솔에서 가운데 종으로 칫솔이 짧게 형성되어 마치 가운데가 파인듯이 보이는 칫솔이다. 물론 일반 칫솔로도 잘 닦으면 되지만, 편이성을 갖추고 있다. 교정 환자들은 칫솔질에 더욱더 신경써야만 교정치료 후 잇몸이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음에는 몇 가지 특별한 경우의 환자분들을 대상으로한 칫솔질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문의 (626)810-0887 참덴탈

<김성구 / 참치과 원장·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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