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기 2563년 맞아 한인 불교계 봉축법요식·제등행렬·점등식 행사
지난해 한마음선원 뉴욕지원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서 법회 참석자들이 도 량돌이를 하고 있다. 사 진 제 공 <=한마음선원 뉴욕지원>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12일)을 맞아 뉴욕·뉴저지 한인 불교계가 봉축법요식과 제등행렬, 점등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퀸즈 플러싱에 한국 전통 불교방식의 대형 대웅전을 갖추고 있는 한마음선원 뉴욕지원(주지 원공 스님)은 12일 오전 10시30분 봉축 법요식에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 부처님의 생애 숨은 질문 찾기 및 참선교실, 미니 LED 연등만들기와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오후 4시에는 점등식 및 가벼운 저녁공양을 진행한다.
한마음선원 뉴욕지원은 “부처님 오신날 등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지극하게 등에 불을 밝히는 것이며 이러한 마음의 등은 어떤 비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으니 많은 분들이 이러한 등을 켜는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연등 21일 특별기도’를 시작한 뉴욕불광선원(회주 휘광 스님)은 12일 오전 11시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을 연 후 오후 12시30분 관불의식과 오후 2시 불광 재능 한마당, 오후 7시30분 제등행렬로 이어지는 부처님 오신날 축하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법회는 현각스님 초청법회로 열리며 정현경 유니온 신학대 교수가 특별축사를 전한다. 불광선원은 봉축행사 참석자들을 위해 맨하탄 한인타운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경찰서 및 포트리 센터약국 앞에서 출발하는 차량 서비스도 무료 운행한다.
플러싱의 뉴욕정명사(주지 도신 스님)도 12일 오전 10시30분 봉축법회를 열고 천수경, 헌공, 예불, 반야심경, 관욕 등의 의식을 진행한다. 정명사의 올해 부처님 오신 날 표어는 봉축 표어와 같은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이다. 도신 스님은 “평화의 바탕이 되는 ‘내’ 마음의 자비를 항상 지키자는 의미로 법회 참석자들에게 작은 연등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뉴저지 가필드에 위치한 뉴저지 원적사(주지 성향 스님)는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3부로 나눠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 봉축 기도축원, 오전 11시 봉축 법요식과 관불의식, 오후 2시 어울림 한마당, 오후 7시 저녁법회와 점등식으로 진행되며 봉축행사가 끝난 후 18일 오후 3시와 19일 오전 11시 현각스님 특별법회도 연이어 개최한다.
뉴욕 업스테이트의 뉴욕백림사(주지 혜성 스님)는 19일 오전 11시 봉축 행사를 개최한다. 플러싱 공영주차장(오전 8시30분)과 74가 브로드웨이 및 뉴저지 풍림식당을 경유하는 무료 교통편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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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