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관광업계 첫 시도 VVIP 럭셔리 버스 시대 열어

2019-05-02 (목) 12:00:00
크게 작게

▶ 좌석수 줄고 편의시설 강화

▶ 34인승 제작 6월부터 운행

관광업계 첫 시도 VVIP 럭셔리 버스 시대 열어
■ 삼호관광

삼호관광이 좌석수가 줄고 각종 편의시설이 강화된 럭셔리 관광버스를 주문제작해 오는 6월부터 운행에 들어 간다.

관광버스를 34인승으로 주문제작한 것은 미주 한인 관광업계에서 첫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 관광업계에 ‘버스 업그레이 붐’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호관광 신 부사장은 “기존 56인승에서 좌석수를 대폭 줄인 34인승 관광버스를 주문제작했다”며 “5월 2째주 시험 운행을 거친 뒤 오는 6월4일부터 관광코스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VVIP용 버스’라고 명명된 관광버스는 캐나다 ‘프리보스트’(Prevost)사에서 주문제작됐으며 9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관광의 럭셔리 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편안함과 쾌적함에 있다. 럭셔리 버스 좌석은 한 줄에 1명 좌석과 2명 좌석으로 이뤄져 총 11줄이다. 한국의 공항 리무진 버스의 좌석과 같은 형태로 좌석간, 승객간 넉넉한 공간이 확보돼 기존 56인승 관광버스에 비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3점식 안전벨트가 장착됐고 차량 전체 안전 점검도 받은 상태다. 럭셔리 버스답게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관광업계 첫 시도 VVIP 럭셔리 버스 시대 열어

차량 뒷공간을 활용해 친환경 화장실과 아이스박스가 설치돼 있으며 1인당 110볼트용 전기아울렛과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돼 스마트폰과 랩탑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8개의 LED 모니터와 보스(Boss) 오디오시스템을 통해 관광지 영상 자료와 영화 감상까지 가능하다. 삼호관광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하는 ‘VVIP용 버스’는 총 2대로 대당 제작비는 약 65만달러로 기존 관광버스에 비해 10만달러의 제작 비용이 더 들어갔다.

이로써 삼호관광은 ‘VVIP용 버스’ 2대와 기존 관광버스 7대 등 총 9대의 관광버스를 확보하게 됐다. ‘VVIP용 버스’ 2대는 6월4일부터 ‘4대 캐년 3박4일’ 코스와 ‘서부일주 6박7일’ 코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다만 ‘VVIP용 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1일 25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주소: 2580 W. Olympic Blvd. LA
문의: (213)487-5500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