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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요의’ 자주 느낀다면 케켈운동 하세요

2019-04-30 (화) 정이온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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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민성 방광 증상과 치료, 절박뇨·빈뇨·야간뇨 시달려

▶ 전립선비대증 등 원인 다양, 소변 간격 늘리는 훈련 도움

과민성 방광은 병이라기 보다는 증후군이다. 미국 비뇨기과 케어 재단(Urology Care Foundation)은 과민성 방광을 갖고 있는 성인이 약 3천 300 만 명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남성의 30%, 여성은 40%가 과민성 방광 증상에 시달리는데, 여성 환자가 좀더 많지만 꼭 여성의 병도 아니다.

한국에서는 중년 나이 성인 6명 중 한명 꼴로 겪고 있다. 메이요 클리닉에 정리된 과민성 방광의 증상 및 위험요인들에 대해 살핀다.

#주요 특징적인 증상은


크게 4가지다. 절박뇨(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빈뇨, 야간뇨 등으로 이중 한가지 이상 증상이 매일 혹은 아무때나 나타난다.

절박뇨는 갑작스럽고 강한 요의를 느끼는데 소변을 참을 수 없는 증상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갑작스런 급한 요의를 느끼고 화장실을 가는 도중에 소변이 새는 증상으로 소변량도 양이 많거나 아예 몇 방울 흐르는 정도로 나타난다. 또한 빈뇨는 하루 8회 이상 보는 경우이며, 야간뇨는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2번 이상 깨는 경우다.

흐르는 물소리만 들린다거나, 혹은 화장실만 봐도 절박뇨 혹은 소변이 새는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과민성 방광은 스트레스성 요실금(복압성 요실금, stress urinary incontinence)과는 다르다. 스트레스성 요실금은 재채기나 웃을 때, 혹은 신체 활동을 할 때 소변이 새기도 한다.

#원인 및 과민성 방광을 유발하는 위험요인

원인은 분명치 않다. 또 꼭 나이가 든다고 해서 동반되는 증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65세 이상에게 많이 나타난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에 모이는 소변 양이 적어도 방광 근육이 반사적으로 수축하기 시작해 발생한다. 무의식적인 반사적인 수축때문에 급한 요의를 느끼게 되는 것.

과민성 방광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으로는 ▲뇌졸중 ▲다발성 경화증 ▲당뇨병 ▲파킨슨병 ▲특정 약물(이뇨제, 항우울제, 진통제 등) ▲과민성 방광과 비슷한 증상의 원인이 되는 급성 요로 감염 ▲방광 결석이나 방광에 종양이 생긴 경우 ▲전립선비대증 ▲변비 ▲여성은 임신과 출산 및 에스트로겐 수치 감소 ▲수술 직후 ▲과체중 ▲골반 근육 문제 ▲지나친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 등을 들 수 있다.


#치료 및 예방은

행동치료로 방광 훈련(일부러 소변을 참고 소변 보는 스케줄에 맞춰 배뇨 간격을 늘리는 방법), 시간제 배뇨법, 케겔 및 골반저 근육 강화 운동을 하며, 과체중이면 체중을 줄인다. 요실금용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된다. 항콜린제 등 약물을 쓰기도 하며, 방광 근육에 보톡스를 주입하는 보톡스 주사치료도 있다. 한편 세균이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는 하지 않는다.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며,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금연하고, 방광을 자극하는 술과 카페인 음료는 제한한다. 당뇨병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연습한다.

<정이온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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