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계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위해 기도”
2019-04-17 (수)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지난 2일 제12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한국 가톨릭계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비탄에 빠진 프랑스 파리대교구에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 연대를 약속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16일 메시지를 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심각한 화재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그리스도교의 상징으로서 종교적, 역사적으로 그 중요성이 크기에, 너무나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우리도 모든 프랑스의 가톨릭 신자들, 그리고 파리 시민들의 아픔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저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 공동체 전체가 현재의 급박한 상황을 해결하는데 앞장선 소방관들과 관계자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노트르담 대성당이 하루빨리 원상태를 회복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나아가 대성당의 재건을 위해 우리도 마음과 노력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