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타석 연속 무안타 ‘불명예 신기록’
2019-04-12 (금) 12:00:00

8회 삼진아웃을 당한 크리스 데이비스가 허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P]
역대 메이저리그 최악의 계약기록의 주인공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32)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연속 타석 무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데이비스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데이비스는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1984년 토니 베르나저드(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세운 57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과 동률을 이뤘는데, 이날 4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지 못하면서 61타석 연속 무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미 그가 보유한 연속 타수 무안타 기록도 53으로 늘어났다.
데이비스는 2016년 볼티모어와 7년간 1억6,1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어 역대 최고의 먹튀라는 비난에 휩싸여 있다. 그는 지난해엔 128경기에서 470타수 79안타로 타율 0.168에 그쳐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역대 최저타율 신기록을 세웠고 올해는 아예 32타수 무안타로 타율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