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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달러 규모 EU 제품에 관세 부과할 것”

2019-04-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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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에어버스 보조금 미국에 불리하게 영향”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분쟁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110억 달러에 해당하는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9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세계무역기구(WTO)는 EU의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미국에 불리하게 영향을 끼쳤다고 판정했다”며 “미국은 이제 110억 달러의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EU는 수년간 무역에 있어서 미국을 이용했다”며 “그것은 곧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법 301조를 토대로 EU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에 추가 관세를 물리기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USTR은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한 EU의 보조금 지급을 지적하며 이 관행이 철회될 때까지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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