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에 있는 유명 한인 식당 ‘아토믹스’와 모모푸쿠의 데이빗 장 요리사 등이 ‘요식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미 요리학의 아버지로 평가되는 제임스 비어드 기념재단에서 수여하는 이 상은 요리사는 물론 식당, 식당 디자이너, 요리책 저자, 음식전문 기자, 와인 전문가, 영양사, 음식기행 전문가, TV 및 라디오 요리프로, 웹캐스트 등 요리와 관련된 모든 업계 각 분야의 최고수를 가려내는 상이다.
28일 제임스 비어드 기념재단에 따르면 맨하탄 2애비뉴와 30스트릿에 있는 아토믹스가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최고의 식당(Best New Restaurant)과 75석 이하 최고의 식당 디자인 (Restaurant Design Awards) 등 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3년 최우수 요리사상을 받았던 모모푸쿠의 데이빗 장은 지난해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NBC ‘음식에 관하여’(Deep Dive and Food for Thought)에서 평창올림픽 음식·문화를 소개해 최고의 보도상 부문에 올랐다. 특히 레스토랑 리뷰 부문에서는 데이빗 장에 관한 글을 쓴 비평가 두 명이 후보에 나란히 올라 데이빗 장의 영향력을 드러냈다.
수상자는 오는 5월6일 웹사이트(www.jamesbeard.org)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시카고 릴릭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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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