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2R서 1타차 단독선두 도약

루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다면 다 음 달 매스터스 출전권을 얻게 된다. [연합]
PGA투어의 올해 신인왕 후보 임성재(21)가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 클럽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2라운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9일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7,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씩을 범해 5타를 줄였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67타를 친 임성재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애런 배들리(호주), 조나단 버드 등 4명의 공동 2위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가 됐다. 지난해 웹닷컴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PGA투어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 만약 우승에 성공한다면 다음 달에 열리는 매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세계랭킹 59위인 임성재는 만약 랭킹을 50위 안쪽으로 끌어올려도 매스터스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전날 3명의 공동선두에 1타차 단독 4위로 출발했던 임성재는 이날 출발이 좋지 못했다.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뜨린 뒤 결국 더블보기로 홀아웃해 선두권에서 밀려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고 바로 다음 12번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되찾은 뒤 15, 16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 앞으로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2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번에도 3, 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6번과 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뛰어올랐다.
임성재 외에 다른 한국선수들도 2라운드에 선전하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배상문(33)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로 상승했고 또 다른 루키 이경훈(28)은 이날 4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5위를 달렸다.
한편 생애 두 번째 PGA투어 대회에 나선 전 달라스 카우보이스 쿼터백 토니 로모는 전날 79타에 이어 이날 80타를 쳐 최하위권으로 컷오프돼 다시 한 번 PGA투어의 높은 벽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