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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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아마존 유치는 모두에게 유익이다

2019-03-29 (금) 전상복/연변 과기대 겸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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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산소유 일등인 아마존이 LIC에 제2 본사를 계획했으나 정치인, 일부 주민들 간에 불일치로 무산되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하면 제1 Location, 제2 Location, 제3 Location이 기초 상식이다. 미국의 재벌 하면 빌 게이트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페이스북 순서였으나 지난 몇 년 사이에 아마존이 물류사업과 전자사업 및 우주공학업체로 제1의 자산 1,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그 후 아마존은 뉴욕에 제2본사를 결정코자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뉴욕시장 빌 드블라지오의 끈질긴 세금혜택 조건으로 LIC 에 유치계획을 했었다.

오카시오 코르태즈 연방하원 의원과 론김 뉴욕주하원의원 및 지미밴 브래머 시의원 등은 대기업을 상대로 이겼다며 지난번의 취소 발표를 반겼다. 미국 50개주에서 서로 자기 주, 도시로 아마존 유치경쟁이 있었고 2만5000명 고용 약속과 시간당 15달러이상에서 20달러를 약속했다.

결국, 고용 창출과 세수 확장이 될 것이라는 당국의 기대와 LIC 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물거품이 되었다. 주민들의 반대는 교통, 주택, 학교, 학생 수 증가로 생활권이 어렵게 된다고 했다.


세계인이 뉴욕을 선호 하는 것은 세계적인 금융시장인 월가의 본산이요 UN 본부와 박물관, 미술, 음악의 중심센터이기 때문이다. 뉴욕에는 유명한 World Trade Center(세계무역센터) 가 있으며 실로 뉴욕은 세계 경제의 수도이자 중심이다.

처음, 뉴욕 주지사와 뉴욕 시장의 노력과 아마존에 주어지는 세금 혜택에 대한 반발이 대단했지만 지금은 67%가 찬성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민 공청회에서 다음 몇 가지가 상호 협의가 안되고 무산되기 쉽다.
예컨대 입주지 근처에 카지노, 화학공장, 석탄 발전소, 오일 저장소, 화장터, 동물 도살장, 폭탄제조소 등일 경우에는 온 주민들이 반대한다. 아마존인 경우는 위의 어느 종류에도 해당이 안되는 물류회사다. 일반적으로 주민과 후손 자녀들이 직장으로써 모두가 만족하고 근무하기에 적합한 회사이다.

워싱턴, 보스턴과 기차, 자동차로 몇 시간에 내왕이 가능하고 미국 동부에 아이비 리그와 유명대학이 산재하여 취업에도 편리하다. 일찍이 한국도 대기업 삼성, 대우, SK, LG 등 대소 무역회사, 은행 등 200여개가 뉴욕일원에 산재하고 세계 각국에 한국상품 수출입을 돕고 있으니 참으로 편리하다.

우리 모두가 꿈과 비전을 가지고 선한 일에는 적극 협조해야 하는데 정치인과 지역 주민 갈등으로 좋은 기회를 놓쳤다. 시의원, 교육의원, 시·주정부·연방정부의 상하 의원으로 당선되면 당선 지역 주민의 민심과 요구사항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더욱 대국적인 것은 자국민과 온세계 인류의 장래 이익이 우선 돼야함을 모두가 깨달아야 한다.

<전상복/연변 과기대 겸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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