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28)[AP=연합뉴스]

김시우(24·이상 CJ대한통운)
한국 선수들 중 매치 플레이에 나서는 안병훈(28)과 김시우(24·이상 CJ대한통운)가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27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달러)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하고 있는 안병훈(세계랭킹 51위)은 2016년 이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해 공동 9위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공동 58위에 머무른 바 있다. 지난해 대회 출전을 건너 뛴 안병훈은 올해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 카일 스탠리(미국)와 11조에 편성됐다. 쉽지 않은 조편성이다.
대회를 앞두고 안병훈은 "작년에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올해 다시 돌아와 기쁘다. 이 코스에서 이번이 세 번째 시합인데, 기대가 된다"면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항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 경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플레이에 따라 때로는 행운도 필요하다. 경기 운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PGA 투어 첫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초초해 하지 말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경기는 잘 하고 있는데, 약간 심리적인 것들이 필요한 것 같다. 투어 자체를 즐기려고 한다. 때로는 내 자신을 너무 몰아 부쳤던 것 같고, 내 자신에게 너무 많은 부담감을 준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를 하며 톱10 1차례 등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는 "티샷과 아이언 등 롱 게임을 잘 치고 있다. 그린 주변에서 실수가 있긴 하지만 롱 게임이 잘 되고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 명의 한국 선수인 김시우는 욘 람(스페인), 맷 쿠차, J.B 홈즈(이상 미국)와 한 조로 편성됐다. 지난해 16강에 진출하며 공동 9위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매치플레이에서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작년에 16강에 들면서 좋은 경기를 했고, 저스틴 토마스와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올해에도 좋은 경험을 하면 좋겠다. 지난 3주간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래서 운동을 많이 했고, 컨디션을 회복 했다. 그래서 이번 주 느낌이 좋다. 준비가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서는 "지난 몇 년 간 코스가 매우 딱딱했었는데, 이번 주는 코스가 좀 무른 편이다. 그래서 그린에서 스핀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매치플레이 성격 상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다음 샷이나 다음 퍼팅에 대해 너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욘 람(스페인), 맷 쿠차, J.B 홈즈(이상 미국)와 한 조를 이룬 김시우는 "대회 초반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처럼 센 선수들을 일찍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