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 한인은행 규모 38억달러 돌파… 40억달러 돌파 눈앞
뉴욕일원에서 영업중인 10개 한인은행의 자본금 규모가 38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2018년 4분기(12월31일 현재) 기준 이들 한인은행의 자본금 총합은 38억5,900만3,000달러다.
이는 전년인 지난 2017년 4분기 자본금 총합인 35억1,859만4,000달러보다 9.67% 상승한 수치다.<도표 참조>
이같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경우, 올해 안에 자본금 4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0개 은행 중 1억달러대를 넘어선 은행은 6개 은행으로,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자본금이 가장 많았다. 뱅크오브호프의 자본금은 21억8,195만9,000달러로 10개 한인 은행의 자본금 총합의 56.54%으로, 과반수를 넘었다.
또한 자산 153억761만4,000달러 대비 자본금 비율은 14.25%를 차지했다. 자산규모 55억달러에 달하는 한미 은행의 자본금은 6억5,217만3,000달러로 한인 은행 중 두 번째로 규모가 컸다.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신한은행아메리카가 각각 2억6,620만1,000달러, 2억1,270만6,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2018년 4분기 자산대비 자본금 비율은 13.41%로, 전년 13.25%보다 0.16%포인트 증가했다.
자산 대비 자본금 비율이 가장 큰 은행은 KEB 하나 은행으로 18.73%, 그 뒤는 신한은행·아메리카(14.95%), 뱅크오브호프(14.25%) 등이 이었다. 감독국이 요구하는 적정 수준은 6% 이상이다.
6%를 넘으면 최저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보며, 8%를 넘으면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자본금은 대출 상한선 규모와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자본금 규모는 대출 여유와 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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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