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지 등과 함께 선두에 2타차 공동 2위
▶ 박성현 공동 7위

박인비는 시즌 첫 출전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시즌 첫 승과 투어 20승에 도전장을 냈 다. [연합]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인비는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71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보다 11계단 상승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단독선두 에이미 올슨(미국, 7언더파 137타)와는 2타차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올해로 2년 주기로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우승에 성공한다면 그녀의 투어 통산 20승째가 된다. 박인비는 이날 4번홀 보기 후 5, 6번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1, 12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13, 14번홀 연속 버디로 2타를 더 줄여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시즌 첫 출장에서 우승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경쟁자들 면면도 만만치 않다. 우선 현 여자골프 최강자인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3위인 이민지(호주), 그리고 스페인의 아사하라 무뇨스와 잉글랜드의 조디 섀도프 등 쟁쟁한 선수들이 박인비와 같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또 세계랭킹 2위 박성현과 에리야의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그리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이 1타 뒤에서 공동 7위 그룹을 이루고 추격해오고 있고 전인지와 김효주 등이 또 1타 뒤에서 공동 10위(3언더파)에 자리잡았다. 이어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은희, 고진영 등이 2언더파로 공동 13위를 달렸고 ‘동명이인 인 이정은5(31)와 ’핫식스‘ 이정은6(23)은 나란히 이븐파 144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이들 경쟁자들 가운데 박성현은 전반 2, 4, 5, 6번홀에서 계속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단독선두로 올라섰으나 후반들이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선두에 3타차 공동 7위로 뒷걸음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