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언더 맹타… 47계단 점프, 공동선두 나서
▶ 이경훈·강성훈·대니 리 나란히 2타차 공동 4위

임성재가 10번홀 페어웨이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AP]
지난 시즌 웹닷컴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수퍼루키’ 임성재(21)가 PGA투어 생애 첫 승을 정조준 했다.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달러) 둘째 날 6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숨에 공동선두로 치솟았다.
임성재는 1일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를 7개나 잡아내고 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공동 48위에 그쳤던 임성재는 이날 맹위로 이틀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무려 47계단을 수직 점프해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는 임성재는 최근 2연속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오픈에서 공동 4위, 지난달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것을 포함, 5개 대회에서 탑25에 진입하며 대성을 예고하고 있다.
임성재는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 2라운드 85.71%의 높은 드라이브 정확도를 자랑한 임성재는 2, 3, 4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낚아 올린 뒤 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13,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하던 임성재는 16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25피트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키스 미첼(미국)과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이경훈과 강성훈, 그리고 대니 리(뉴질랜드) 등 한인선수들도 선전을 이어가며 선두에 2타 뒤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로 올라서 우승 도전에 나섰다. 공동 4위 그룹에는 세계랭킹 4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포함됐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로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최상위 랭커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74타로 부진, 합계 2오버파 142타로 공동 67위까지 떨어져 간신히 턱걸이로 컷 통과하는데 그쳤다. 전날 4오버파로 부진했던 안병훈은 이날 2타를 줄이며 토머스와 같은 공동 67위에 컷에 턱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