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퍼 효과’역시 장난이 아니네

2019-03-0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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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계약 소식 24시간 만에 티켓 10만장 팔아

‘하퍼 효과’역시 장난이 아니네

브라이스 하퍼는 다저스의 평균 연봉 4,500 만달러짜리 단기계약을 거부하고 필라델피 아와 13년 계약을 선택했다. [AP]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브라이스 하퍼와 계약하자마자 엄청난 ‘하퍼 효과’를 실감했다.

1일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하퍼와의 계약 소식이 언론에 알려진 지 24시간도 안 돼 시즌 티켓을 10만장이나 팔았다.

잔 위버 필라델피아 구단 예매 담당 부사장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와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이렇게 많은 표를 팔아본 적이 없다”며 “엄청나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MLB닷컴에서 필라델피아 구단을 취재하는 토드 졸러키 기자는 하퍼의 계약 뉴스가 나오기 전 필라델피아 구단은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시즌 티켓 20만장 정도를 더 팔았다며 하루도 안 돼 10만장이 더 팔린 사실이 놀랍다고 트위터에서 전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지난해 홈 관중 215만8,124명을 동원해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18위를 차지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필리스 구단이 2010년 왼손 투구 클리프 리와 재계약했을 때에도 계약 다음 날에만 티켓 6∼7만 장을 판 적이 있지만, 당시엔 구장에 매 경기 관중이 꽉 들어찼을 시기였다며 ‘하퍼 효과’를 더욱 부각했다.

하퍼는 28일 필라델피아와 13년간 3억3,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총액 기준으로 역대 최고기록이지만 평균연봉에선 2,538만달러로 역대 랭킹 9위에 해당된다. 하퍼는 3~4년짜리 단기 계약으로 평균연봉 4,500만달러를 제시한 LA 다저스의 오퍼를 거부하고 평균연봉은 훨씬 적지만 장장 13년 계약을 제시한 필라델피아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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