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이스트빌리지의 명물, ‘세인트막스 코믹스(St. Mark’s Comics, 11 St. Mark’s Pl)’가 36년만에 문을 닫는다.
세인트 막스 코믹스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6시 폐점, 36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다. 1983년 5월에 문을 연 만화책 전문 서점인 세인트 막스 플레이스는 만화책과 팝컬쳐 관련 서적 뿐 아니라 피규어와 유명인얼굴이 새겨진 트레이딩 카드 등 최신 유행 문화 상품들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치솟는 렌트 등 운영난에 시달리면서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인 미치 커틀러는 am뉴욕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시에서 리테일 스토어를 운영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워진 시대가 됐다”며 폐점 이유를 함축했다.
지난 2017년 커틀러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7만5,000달러를 목표로 모금에 나서기도 했으나, 1,200달러를 모으는데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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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