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바하’가 신천지에서 일부 장면에 대한 항의를 받아 재녹음해서 개봉한다.
영화 '사바하'가 종교단체 신천지에서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일부 장면에 대한 항의를 받았다.
14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사바하' 제작사 측은 신천지 측으로부터 영화의 일부 장면이 해당 단체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연락을 받았다. 신천지 측은 앞서 30초 예고편에 수록된 대사 일부가 해당 단체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작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 목사가 사슴동산이란 단체를 조사하다가 미스터리와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검은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정재와 박정민 등이 출연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사바하'는 특정 종교를 대상으로 한 영화가 아니라고 설명할 뿐더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면은 맥락상 전혀 다른 내용이란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13일 이정재가 일부 장면을 재녹음하는 등 오디오 일부를 수정했다.
13일 진행된 기자시사회와 달리 개봉 버전에선 수정된 영화가 상영된다. 제작사 측은 신천지가 문제 삼은 부분은 영화의 맥락과 전혀 상관이 없는 데다 '사바하'가 전하려는 메시지 및 내용에 차질이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공개된 '사바하'는 신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한편 불교와 무속 색채를 띈 수상한 종교단체의 비밀을 파헤치다가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라 특정 종교와는 무관했다.
'사바하'는 20일 관객과 만난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