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 골득실차로 추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쐐기골을 뽑아낸 맨시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가 에버턴을 2-0으로 꺾고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맨시티는 6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팍에서 열린 시즌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한 골씩을 뽑아내 홈팀 에버턴을 2-0으로 꺾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2무4패)째를 수확한 맨시티는 승점 62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19승5무1패)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맨시티 +48, 리버풀 +41)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가 리그 1위로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8일 첼시 원정경기에서 0-2로 져 시즌 16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하고 리버풀에 선두 자리를 내준 뒤로 약 두 달 만이다.
초반부터 에버턴을 거세게 몰아붙이면서도 골문을 쉽게 열지 못하던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아이메릭 라포르테의 선제 헤딩골로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들어 공방이 치열해졌지만, 리드를 지켜나간 맨시티는 후반 35분 세르히오 아궤로 대신 투입된 가브리에우 제수스가 추가시간에 쐐기 골을 터트려 승리를 확인했다. 제수스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케빈 드 브루이너의 침투패스를 맞아 에버턴 골키퍼 조든 픽포드와 1대1로 맞섰고 골키퍼 키를 넘기려 시도한 슛이 골키퍼에 맞고 튀어오르자 재차 헤딩슛으로 연결, 쐐기골을 뽑아냈다.
한편 리버풀은 9일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시 리그 선두로 복귀하지만 맨시티도 10일 첼시와의 홈경기가 있어 선두자리가 계속 오락가락할 가능성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