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 때문인 듯… 실망 안겨드려 죄송”

2019-01-2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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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체력문제로 경기력 안 좋았다” 사과

“나 때문인 듯… 실망 안겨드려 죄송”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이 자기 책임인 것 같다면 고개를 숙였다. [연합]

한국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체력 저하에 따른 경기력 문제로 자기 몫을 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카타르와 8강전에서 0-1로 패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준비를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다”라며 “이런 경기력을 보여 동료들과 코치진, 팬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몸 상태가 좋았던 적이 별로 없었다. 그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면서 “내가 관리를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손흥민은 “많은 분이 기대하고 계셨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체력문제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려 나 스스로 화가 많이 났다”면서 “(중국전을 마친 뒤) 다음 경기에선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몸 상태가 안 좋았다. 나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이번 대회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래가) 달라질 것 같다”면서 “이젠 아시아에도 만만하게 볼 상대가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선수들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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