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더페이스샵, 중국 현지에 자체 생산 기지 구축

2019-01-16 (수)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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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중국 현지에 자체 생산 기지 구축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화장품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이 세계적인 화장품 다단계 대표 기업인 에이본(AVON)의 중국 광저우 공장 지분 100%를 약 79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금성 자산 약 300억원을 제외한 실제 인수가는 약 493억원이다.

발표에 따르면 에이본 광저우 공장은 약 24,000평의 부지에 건물 면적 1만5,000평인 대규모 화장품 공장으로 연간 13,0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또한 FDA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초 및 색조 화장품과 헤어 및 바디제품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더페이스샵은 자체 제품 생산능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에이본과 생산공급계약서를 체결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에이본의 중국사업과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에이본 광저우 공장의 직원들 또한 인수 후 모두 승계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중국 현지 정부기관의 승인을 받은 후, 2월 중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미 LG생활건강은 지난해 2월, 일본 100% 자회사인 ‘긴자스테파니(Ginza Stefany)’를 통해 에이본의 일본 별도 법인인 ‘AVON Japan’의 지분 100%를 105억엔(한화 약 1,0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중국 공장 인수와 함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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