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이 밝으면
2019-01-10 (목) 07:58:47
유경찬 포토맥 문학회 후원이사
날 저물어가기는 같은데
마음은 왜 텅 비고 슬픈가
잊어버려야 할 어제를
여명이 밝기 전에 떨쳐 버리고
새해의 첫발부터
모두가 마음을 열고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희망찬 새날이었으면 …
내 동포 내 이웃이 먼저인 것을 잊고
먼 곳에 이민의 피땀을 던지는
지식인 자처하는 우월감에 쌓인
동포들의 각성이 필요한 새해 새날
발돋움으로 자기들의 발밑부터 다져야 할
한 배를 타고 떠나 온 우리네들
새해에는 마음을 주고받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이웃사랑의 해가 되길 빌면서…
<유경찬 포토맥 문학회 후원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