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키르기스스탄에 2-1 역전승
2019-01-08 (화) 12:00:00
▶ 상대 골키퍼의 어이없는 자책골 덕 본 신승
‘축구 굴기’를 내세운 중국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본선 무대에 데뷔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상대의 실수에 편승,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은 7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테디엄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33분에 터진 위다바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은 한국에 다득점에서 앞서 C조 1위로 출발했다. 중국은 2차전에서 필리핀을 만나고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과 격돌한다.
아시안컵에 처음으로 출전한 키르기스스탄(FIFA 랭킹 91위)은 이날 중국(76위)을 상대로 먼저 골을 뽑아내는 등 대등한 경기를 했으나 어이없는 실책으로 사상 첫 승점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파워와 높이, 스피드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키르기스스탄과 전반 42분 왼쪽 사이드라인에 롱 스로인한 볼을 미를란 무르자예프가 헤딩으로 연결하자 아흐리딘 이스라일로프가 페널티 아크 안에서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 멋진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반 5분 중국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르기스스탄 골키퍼는 수비수가 헤딩한 볼이 골문 쪽으로 높이 날아오자 골문 밖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볼을 자기 골대 안으로 밀어넣는 터무니없는 실책을 범해 동점골을 헌납했다. 행운의 동점골 덕에 기세가 오른 중국은 후반 33분 위다바오가 후방의 전진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따돌리고 역전 결승골을 뽑아 승점 3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