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탈북인에 2만 달러 식료품 전달”

2019-01-08 (화) 12:00:00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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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민주통일동우회 소외된 이웃돕기 훈훈한 선행

“LA탈북인에 2만 달러 식료품 전달”

통일동우회 임태랑 회장과 임원진들이 최근 탈북민단체에 식료품을 전달한 뒤 한자리에 모였다.

미주 한인사회의 다양한 통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발족된 자유 민주 통일동우회(회장 임태랑)가 연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선행을 베풀어 화제가 되고 있다.

통일동우회는 지난 연말 LA 일원에 거주하는 탈북인들에게 2만달러가 넘는 식료품을 전달했다.

통일동우회 임태랑 회장은 “독지라로부터 기부를 받은 식료품으로 탈북자들과 양로원에 건조된 영양곡물 등을 전달했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좋은 물건이 사용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 회장과 임원단에 따르면 탈북인들에게 1차적으로 식료품이 전달된 이후 또다시 탈북인들의 부탁으로 식료품이 2차로 전달되는 등 사실상 3만달러 상당의 선물이 전달됐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은 이번 사랑의 식료품 전달 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회장단이 교체되어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임 회장은 ”사실 협회 재정이 회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일단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과 나누는 것에 대한 기쁨이 있지 않는가“라며 ”회장단은 교체되어도 봉사정신 만큼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동우회는 정치적인 행보를 보이기 보다 통일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미주 한인사회의 통일 공감대 조성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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