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복용약·침샘질환 등, 원인 양치질 잘 하고 소금물 린스 도움
구강건조증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셔준다. <고려대 구로병원 제공>
구강건조증은 침이 충분하게 분비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혹은 긴장될 때, 스트레스가 심할 때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나 암환자로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화학요법을 받을 때, 침샘 질환, 쇼그렌 증후군, 당뇨병 등 원인으로 구강건조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은 입 안이 마르고 혀에 백태가 끼거나 입술에 끈적한 느낌, 입냄새도 심해지고, 미각도 떨어지며, 음식물을 삼키거나 씹는데 곤란을 겪기도 하며, 말하기에도 문제가 생긴다.
입술이 갈라지며, 목구멍도 건조한 느낌이 들고, 입 안이 자주 헐기도 하며,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
구강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하고, 증상 완화를 위해 물을 자주 마셔준다.
양치질은 하루 2~3회 한번에 2~3분은 골고루 닦는다. 자일리톨 성분이 들어 있는 무가당 껌이나 사탕 역시 침샘 분비를 유도해 도움된다.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는 피하며, 알코올이 들어있는 마우스 워시 역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게 환경도 조성한다. 입술 전용 보습제를 사용하며, 금연한다.
지나치게 설탕이 많은 음식이나 맵고 짠 음식도 좋지 않다.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도 피하고, 산도가 너무 높은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소금 1 티스푼을 4컵 분량의 물에 녹인 소금물로 하루 5~6차례 1~2분간 린스를 해주는 것도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