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서민 아파트 입주자 대거 모집

2019-01-04 (금) 07:04:45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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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브롱스·브루클린 3개 보로 448가구

▶ 연수입 기준 다양…한국어 지원서 제공

뉴욕시 서민 아파트 입주자 대거 모집
뉴욕시 주택국이 새해 벽두, 서민아파트 9곳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총 448가구다. 브롱스와 브루클린, 맨하탄 3개 보로에 집중됐지만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부시윅, 윌리엄스 버그, 맨하탄 워싱턴 하이츠 등 렌트가 크게 오른 노른자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시세보다 보다 저렴하게 번화가의 신축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다. 각 아파트의 연수입 기준이 예년에 비해 다양해져, 일부 아파트에는 저소득층이 아닌 가정도 지원이 가능하다. <표 참조>

3일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 브롱스 모리사니아의 545이스트 166테라스(545 East 166 Terrace) 아파트는 입주자 32가구를 모집하고 있다. 마감일은 3월6일이다. 연수입이 2만2697달러 이상 2만9,240달러 이하 1인 가구라면 당첨 후 월 렌트 590달러를 내고 1베드룸 아파트에 거주할수 있다. 4인 가구 기준 2만7,222~4만1,720달러의 수입을 거둔다면 2베드룸에 월 렌트 718달러를 내고 거주가 가능하다.


브루클린 그린 포인트의 오토 그린포인트 아파트도 3일 입주 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총 60가구로 마감은 3월6일이다. 1인 가구 기준 4만2,206달러 이상 5만8,480달러 이하의 연수입을 거두는 1인 가구는 1,045달러의 월렌트를 내고 스튜디오에 거주가 가능하다.

대부분 스튜디오 렌트가 1500달러 내외인 지역이기 때문에 당첨이 된다면 시세의 60~80%의 렌트만 부담하면 된다. 5만3,143달러 이상 8만3,440달러 이하의 연수입을 거두는 4인 가구라면 렌트 1,276달러를 내고 2베드룸에 거주가 가능하다.

이들을 포함해 9개 서민 아파트가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이중 6개 서민 아파트의 마감일이 이달로 다가왔기 때문에 입주 희망자들은 서류 접수를 서둘러야 한다.

입주 희망자는 뉴욕시 서민아파트 웹사이트(http://www1.nyc.gov/site/hpd/renters/housing-connect.page)를 방문,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어 번역본도 지원하고 있다.

서민 아파트가 자리한 보로의 거주자는 전체 유닛의 50% 에 우선 입주 대상자로 분류되며 뉴욕시 공무원과 장애인 등에게 각각 5%씩 우선 배정된다. 또한 청각, 시각 장애인에 한해서도 2% 우선 입주 자격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서를 우편으로 받기 원할 경우, 본인의 주소를 적은 우편 봉투를 해당 아파트 사무실로 보내면 된다. 해당 아파트 사무실 주소 역시 뉴욕시 서민 아파트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이 외에도 브롱스의 모리사니아에 들어서는 신축 노인 아파트(1017 Home Street Senior Apartments)도 입주할 43가구를 모집하고 있다. 마감일은 오는 9일로 4만1,750달러 이하 연수입을 거두는 1인 또는 2인 가구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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