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네 결승골로 2-1 승리…승점 4점차 추격하며 2위 복귀
▶ 토트넘도 승점 6점차 3위, 후반 우승경쟁 희망 되살아나

맨시티의 리로이 사네(오른쪽)가 후반 27분 날카로운 왼발슈팅으로 선두 리버풀에 시즌 첫 패를 안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AP]
맨체스터 시티가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선두 리버풀에 시즌 21번째 경기만에 첫 패(17승3무)를 안기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3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디하드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21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맨시티는 27분 터진 리로이 사네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리그 1위 리버풀을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시즌 승점 50을 기록한 맨시티는 토트넘(승점 48)을 추월, 다시 리그 2위로 올라서며 선두 리버풀(승점 54)와의 승점 격차를 4점으로 줄여 다시 우승 레이스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비록 맨시티에 추월당해 순위는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밀렸지만 1위 리버풀이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1위와 승점 차 6점을 유지해 리그 우승 도전의 희망이 되살아났다.
리그 우승 레이스 차원에서 보면 안팎으로 승점 6점짜리 매치였던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불꽃 튀는 격전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18분 말 그대로 발톱 길이만한 차로 선제골을 놓쳤다. 사디오 마네가 모하메드 살라의 스루패스를 받아 단독 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데 이어 맨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가 이 볼을 걷어내려고 찬 볼이 골키퍼 에데르송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튀어 자책골이 되는 듯 했으나 스톤스가 볼이 골라인을 완전히 통과하기 직전에 걷어냈다. 골라인 테크놀로지 측정 결과 볼은 골라인을 완전히 통과하는데 약 0.2~0.3cm 정도만을 남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도의 한숨을 돌린 맨시티는 전반 28분 버나도 실바가 좋은 득점 찬스를 놓쳤으나 전반 41분 마침내 서지오 아게로가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실바가 페널티박스 안쪽에 있던 아게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아게로는 골문 왼쪽 사각에서 대포알같은 강슛으로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을 바로 옆을 꿰뚫고 리버풀 골네트를 출렁였다.
해프타임에 전열을 정비한 리버풀은 날카로운 공세로 맨시티 문전을 공략한 끝에 후반 19분 마침내 동점골을 뽑았다. 오른쪽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길게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으로 쇄도하던 앤드루 로벗슨이 왼발 발리로 볼을 골문 쪽으로 연결하자 로베르토 퍼미뉴가 몸을 날리며 헤딩으로 맨시티 골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불과 8분 뒤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라힘 스털링이 찔러준 패스를 사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연결했고 볼은 리버풀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 반대쪽 골대 안쪽에 꽂혀 맨시티에 2-1 리드를 안겼다. 리버풀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2실점한 것은 이번 시즌 21번째 경기만에 처음이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37분과 45분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얻는데 실패한 뒤 리버풀의 막판 맹 반격을 몸을 날리는 육탄수비로 막고 2-1 승리를 지켜냈다.
<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