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 폴 토레트 ⓒYG
그룹 '블랙핑크',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 밴드 '혁오'가 미국의 대형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이들의 소속사와 코첼라가 발표한 라인업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4월 12·19일, 잠비나이는 13·20일, 혁오는 14·21일 이 페스티벌에 초청 받았다.
매년 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는 록,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펼쳐지는 축전이다.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보다 약 90배 큰 장소에서 약 200팀이 2주에 걸쳐 공연한다.
지난해에는 25만여 음악 팬들이 함께 했다. 그간 비욘세(38), 드레이크(33), 에미넘(47), 더 위켄드(29), 밴드 '라디오헤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했다.
국내 뮤지션 중에서는 '삐삐밴드' 출신 이윤정(43)이 남편 이현준(37)과 함께 결성한 토털 아트 퍼포먼스 팀 'EE',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나온 적이 있다.

잠비나이 ⓒKang sang woo
블랙핑크는 K팝 아이돌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이 페스티벌에 나선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코첼라의 창시자인 폴 토레트가 라인업 발표에 앞서 지난해 한국을 직접 찾아 블랙핑크를 초청했다"고 자랑했디. 블랙핑크는 지난해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잡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잠비나이는 한국 전통음악을 전공한 이일우(36), 김보미(37), 심은용(37) 등을 중심으로 2009년 결성했다. 2017년 라이브 세션으로 활동 중이던 베이시스트 유병구(30)와 '델리 스파이스' 출신 드러머 최재혁(44) 등이 정식 멤버로 합류해 5인 편성을 확정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팀이다. 글래스턴베리(영국), 헬페스트(프랑스), PIAF(호주), 팔레오(스위스), 로스킬레(덴마크), 프리마베라사운드(스페인), 오프 페스티벌(폴란드), 콘크리트&그라스(중국) 등 세계 주요 음악 페스티벌에 나왔다. 코첼라에 앞서 3월 미국 텍사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출연을 시작으로 해외 활동을 재개한다.
데뷔 5년째로 접어든 혁오는 블루칩 밴드로 통한다. 1993년생 동갑내기인 오혁(리더·보컬·기타), 이인우(드럼), 임현제(기타), 임동건(베이스) 등이 뭉친 팀으로 청춘의 자유분방, 뭉근한 공허함이 배어 있는 음악으로 '혁오라는 장르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듣는다.

혁오밴드
지난해 미주 17개 도시에서 18회에 달하는 왕성한 해외 투어를 펼쳤다. 최근에는 아시아 9개 도시에서 9회 콘서트를 여는 등 글로벌 밴드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