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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개솔린·IT제품 ↓… 건강·주거·여행↑

2018-12-29 (토)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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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물가 전망

식료품·개솔린·IT제품 ↓… 건강·주거·여행↑

2019년 식료품 가격은 보합 혹은 하락할 것을 전망됐다. 한인운영 델리를 방문한 고객들이 음식을 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 자동차 가격 인상 확실시
아마존·알디 등 식료품 업체간 경쟁 가격 인하 부추겨

2019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새해 물가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자동차 가격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고 건강과 주거, 여행비용 등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개솔린과 식료품 등은 하락 혹은 보합세를 유지 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팍스 비즈니스와 US 뉴스&월드리포트가 최근 내놓은 2019년 물가전망을 소개한다.

■보합 or 하락
2019년 식료품과 개솔린, IT기기 등의 가격은 보합 혹은 하락이 예상된다.


장바구니 물가의 바로미터인 식료품은 새해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연방농무부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은 올해 대비 1~2% 상승에 그칠 것으로 육류, 특히 돼지고기와 지방, 계란 등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마존과 알디, 리들 등 식료품 업체간 가격경쟁이 식료품 가격을 더욱 하락시킬 것이란 예상이다.

연방 에너지정보관리청(EIA)은 크루드유가 배럴당 2달러 정도 하락할 것이라며 새해 전미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2.75달러로, 올해 평균가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 대출 전문 ‘펀드카이트’의 알렉스 쉬바츠 수석기술이사는 IT기기 가격하락을 예상했다. 쉬바츠 이사는 애플 브랜드 제품 가격 인하 가능성은 없지만, 애플기기와 호환되는 타사 제품들은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 등 AI 스피커의 가격 하락도 예상했다.

■상승
새해 자동차와 의료, 보험 등 헬스케어, 여행, 컴캐스트 등은 인상이 예상된다.
자동차연구센터(CAR)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25%의 관세가 적용되면 새 차 경우, 비용이 최대 6,875달러까지 인상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디케어 파트B 가입자의 새해 표준 월 보험료는 135.50달러로, 올해 134달러보다 1.5달러 인상되며, 메디케어 파트A 병원 입원비도 24달러 인상된다. 헬스케어 개선회사 Vizientt의 댄 키스트너 수석 부사장은 새해 처방약 값 4.9% 인상을 예상했다.

주거비용도 상승할 전망이다. 주택시장은 2019년에 접어들며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019년 전국 주택 중간가격이 전년대비 3.1% 상승한 26만6,8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행비용 증가도 예상된다. 글로벌 트래블 포캐스트는 새해 여행 경비는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특히 호텔비는 3.7%, 항공비는 2.6% 상승을 전망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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