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슈타인 킬, 선두 함부르크 3-1로 완파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이재성(26·홀슈타인 킬)과 황희찬(22·함부르크)이 국가대표팀 합류 직전 독일 2부 분데스리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재성과 황희찬은 23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정규리그 18라운드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해 나란히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독일 무대를 밟은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성은 지난 8월11일 함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는데, 당시는 황희찬의 함부르크 임대가 이뤄지기 전이었다.
이날 이재성은 킬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황희찬은 함부르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으나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에선 홈팀인 킬이 3-1로 승리해 이재성이 웃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리그 선두 함부르크를 이번 시즌 두 번 모두 꺾은 킬은 5위(승점 30)를 달리며 승격 도전의 희망을 품은 채 휴식기를 맞이했다. 반면 함부르크(승점 37)는 선두를 지켰지만 11경기 무패 행진엔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2부 분데스리가는 내년 1월 말까지 휴식기에 들어가고 이재성과 황희찬은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한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컵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