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의 ‘비즈니스 환경평가(best countries for business)’에서 미국이 17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위에서 다섯 단계나 하락한 순위다. 한국은 전 세계 161개국 가운데 16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매년 지식 재산, 혁신, 세제, 기술, 부패, 규제, 투자 보호 등 15개 항목을 평가해 나라별 비즈니스 환경을 평가한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영국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포브스는 “영국은 유일하게 15개 항목 모두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사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ICT 기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혁신 분야에서는 8위에 올랐다. 반면 무역 자유는 75위, 부패는 47위, 개인 자유는 41위에 그쳤다.

영국에 이어 스웨덴, 홍콩, 네덜란드, 뉴질랜드, 캐나다, 덴마크, 싱가포르, 호주, 스위스 순으로 10위권에 올랐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