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로메인상추 이콜라이감염

2018-12-18 (화)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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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농장에서 발생 확인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농장이 로메인 상추 이콜라이(E.Coli)균 감염이 시작된 곳 중 하나로 밝혀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산타마리아에 위치한 애덤 브라더스 농장 저수지에서 이콜라이균 감염이 최초로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 측은 문제가 된 로메인 상추를 전량 폐기한 데 이어 이콜라이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타난 제품군도 폐기 처분했다.

이에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수확된 모든 붉은잎 상추와 푸른잎 상추, 콜리플라워 제품이 모두 리콜 조치됐으나 농장 측은 이 가운데 이콜라이 양성 반응이 나타난 제품은 없었으며 질병 감염 사례도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FDA는 애덤 브라더스 농장에서 이콜라이균 감염이 이뤄진 것이 확인됐으나 이 곳이 유일한 감염 발생지는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15개 주에서 59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콜라이균은 사람이 감염될 시 설사 증세가 나타나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일주일 내로 회복이 가능하나 드물게 어린아이와 노인층에서 HUS로 알려진 치명적인 신장질환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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