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이테크 본산 산타 클라라 카운티 성별 임금격차 베이지역에서 최고

2018-12-17 (월) 12:00:00 김소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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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일하는 여성은 남성이 1달러 받을 때 62센트를 받는것으로 조사돼 산타 클라라 카운티가 베이지역 내에서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크며,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3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이 2017년 발표한 국내지역사회 조사 자료 중 16세 이상 고용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에서 일하는 여성의 경우 남성이 1달러를 받을 때 83센트를 받는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는 여성들보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일하는 여성의 평균 임금이 14,600달러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일하는 남성의 경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는 남성보다 연간 300달러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노동조합의 로이즈 아우핸은 조사 결과에 대해, 남녀 간의 일하는 산업의 차이 및 산타클라라 카운티 인구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인구보다 다양하다는 점에서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며, 특히 저임금의 일자리에서 다양한 인종의 이민여성들이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에 따라 산타클라라 카운티 내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직업은 컴퓨터와 수학관련 종사자들이며, 평균 인금은 12만 6,200달러이다.

아우핸은 인구조사 데이터 분석결과 히스패닉 여성이 카운티에서 가장 큰 소득불균형에 직면하고 있고, 연평균 임금이 산타클라라에서 일하는 백인 남성의 28%에 불과하다고 전하며, 저임금 근로자에 대한 임금인상 노력이 성별 차이를 좁히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써니베일과 마운틴 뷰는 올해 최저 임금을 15달러로 인상했으며 산호세, 로스알토스, 쿠퍼티노, 팔로알토는 올해 최저 임금을 시간당 15.5달러로 인상했다.

<김소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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