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에서 한 남성이 훔친 차량을 몰고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해 절도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이 사망했다.

산타클라라 경찰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45분께 에드가르도 산체스(34)가 스티븐스크릭 블루버드 서쪽 방향 도로에서 훔친 혼다 어코드 차량을 몰고 반대로 주행하다 메이플우드 애비뉴 교차로 부근에서 프리우스 차량을 들이받은 뒤 마주 오던 다른 혼다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프리우스 운전자 55세 여성은 다치지 않았으나 혼다 차량 운전자 38세 남성이 경상을 입었고 훔친 차량 조수석에 앉은 24세 여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같은 날 숨졌다. 면허 정지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진 산체스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 남성을 차량절도 및 차량을 이용한 교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안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