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항생제 쇠고기 줄이겠다”
2018-12-13 (목) 08:44:36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항생제 쇠고기를 줄일 것을 선언했다고 AFP와 로이터 등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맥도날드 본사는 주요 조달 시장에서 항생제 사용량을 파악하고 2020년말까지 이를 억제할 목표치를 설정하며 2022년부터 납품업자에게 개선 여부를 보고토록 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미국을 포함한 10개 조달 시장에서 쇠고기의 항생제 함유량을 계측할 방침이다. 이들 시장은 맥도날드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85%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조치는 가축의 성장을 촉진하고 질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항생제가 남용돼 이를 섭취하는 인간의 저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 가는데 따른 것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부터 항생제 닭고기를 줄일 것을 다짐했고 예정보다 앞선 2016년부터 목표치를 달성한 바 있다. 닭고기보다 비중이 큰 쇠고기로 이를 확대한 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