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몬트레이 한인문화원, 김밥체험 행사

2018-12-13 (목) 12:00:00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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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밥 만들기 재미있고 맛도 있어요”

▶ 한국문화공연도 함께

몬트레이 한인문화원, 김밥체험 행사

무료 김밥체험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이 김밥재료를 넣어 김밥을 만들고 있다.

몬트레이 한인 문화원(원장 이영숙)은 지난 7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김밥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마리나 공립 도서관에서 열린 김밥 만들기 체험행사는 몬트레이 한인문화원이 한식 홍보를 위해 마련했다.

문화원은 한식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초청, 참가자들이 직접 김밥을 만들어 보고 한국 전통음식을 시식했다. 또 한식체험과 함께 문화원생들의 부채춤과 북춤의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테이블에 마련된 김과 각종 재료들을 이용해 직접 김밥을 만들며 즐거워했다.


이영숙 원장은 "한식홍보는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일상 식생활 속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음식들이 효과적인 것 같다. 앞으로도 김밥을 비롯해 김치, 파전, 비빔밥과 같은 대표적인 한국음식들을 더욱 다양하게 소개하는 체험 행사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엄마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소피아 (10)양은 “까만 김 위에 하얀 밥과 무지개 색깔 재료들을 넣고 만든 내 김밥은 세상에서 제일 이쁜 음식이예요”라며” 직접 만들 김밥을 자랑했다.

행사 소식을 듣고 참석했다는 하워드 씨는 “고기를 상추에 싸먹는 것을 보고 한식의 색다른 음식문화에 놀랐던 적이 있는데, 오늘은 각종 재료를 넣어 만드는 김밥을 보니 참 신기하고 맛도 좋아 한식 매니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김밥과 문화원에서 준비해온 잡채와 김치, 불고기, 만두를 함께 시식하며 한식에 큰 호응을 보였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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