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 연휴시즌 시작... 공항 ‘북적북적’

2018-12-12 (수) 12:00:00 안재연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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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공항 하루 이용객 평균 17만 명 예상

▶ 국내선 2시간 전, 국제선은 3시간 전 도착해야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평소보다 서둘러 공항에 도착해야 할 전망이다.

연말 연휴 동안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1,300만여 명이 장거리 여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SFO의 하루 이용객수가 20만 명 안팎으로 전국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연말 연휴 SFO는 하루 평균 17만명 이상이 찾을 전망이다.


추수감사 연휴 시즌부터 연말까지 SFO 이용객 수는 연중 최대치인 670만 명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2016년보다 3.6% 증가한 숫자다.

SFO 국내선의 경우 화물 수송량 증가로 인해 승객 전용 항공편이 줄어들어 더욱 붐비게 될 것으로 공항 측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23일, 27일, 30일 공항이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통상 하루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6시~9시,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7시~11시 사이다.

이에 따라 공항 이용객들은 국제선의 경우 최소한 3시간 전, 국내선은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

또 23일 하루에만 크리스마스 연휴 여행객이 20만 명을 넘어설 수 있어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과 기상이변을 대비해 미리 항공기 출·도착 시간 변경을 확인할 것이 권장된다.

SFO측은 승객 픽업으로 발생하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자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에서 주차장을 우선적으로 픽업 장소로 설정하도록 하고, 게이트 앞 차도에서 픽업시(5달러)와 주차장에서 픽업시(3.6달러) 요금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또 새로 운영이 시작되는 3번 터미널 자동 보안검색시스템은 대기 시간을 30%까지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측은 이 밖에 연휴 기간 공항 내 혼잡을 피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체크인 시스템 활용, ▲기내 반입용 가방에 액체를 싣지 않을 것, ▲3번 터미널 이용객이 아닐 시 TSA PreCheck나 CLEAR를 이용해 수속 시간을 절약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공항내 주차장이 극심한 혼잡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경우 공항 인근의 장기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우버나 리프트 등 라이드 쉐어링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안재연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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