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주 코리아나플라자 대표(왼쪽)가 지난 1일 캠프파이어 한인 이재민돕기 성금을 이윤구 새크라멘토한인회장에게 전하고 있다. [사진 새크라멘토한인회]
캘리포니아주 재난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대형산불 ‘캠프파이어’의 한인 이재민돕기 성금모금에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새크라멘토한인회(회장 이윤구)가 중심이 된 모금운동에 한인들의 동참이 줄잇고 있다.
이윤구 회장은 “끔찍한 화마로 살 곳과 재산을 송두리째 잃고 낙담과 실의에 빠진 한인 이재민들을 돕는 일은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일”이라면서 “6일 현재 5,000여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유병주 코리아나플라자 대표가 1,000달러를 후원한데 이어 행복연구원(우남수 목사), 이화여대동문회(회장 곽정연), 간호사협회, 새시온교회(담임목사 김이수) 등도 동참했다.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는 구강청결세트 1,000개를 후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F총영사관, 새크라멘토한인회, 우성아메리카, 새크라멘토월남참전전우회 등은 담요, 이불, 쌀, 라면, 햇반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 회장은 “산호세교역자협의회 등 교계는 치코한인교회(천정구 목사)로 후원금을 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9일(일) 열리는 새크라멘토 성탄절 연합예배에서도 이재민돕기 성금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크라멘토한인회는 8일(토) 스마일식품과 코리아나플라자 앞에서 가두 모금운동도 전개하며 15일(토) 한인회가 주최하는 송년의밤 행사에 한인 이재민들을 초청해 위로할 예정이다.
한편 최예경 SF총영사관 사건사고 담당영사는 “주택이 전소된 한인 피해가구는 17가구”라면서 “한인 이재민의 90%가 임시거주지에 기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영사는 “새크라멘토한인회, 치코한인교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한인회는 시 전체가 잿더미로 변해버린 파라다이스 도시 재건 사업에도 성금을 보낼 예정이다.
▲Pay Order to: SVKAC
▲주소: 3641 S. Port Dr. Sacramento, CA 95826(세금혜택 영수증 제공)
▲문의: (916)50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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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