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메리엇 호텔 7곳 종업원 파업 종료

2018-12-05 (수) 12:00:00 김소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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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메리엇 호텔 7곳 종업원 파업 종료

지난 10월 4일 파업을 시작한 매리엇 호텔 직원들이 샌프란시스코 매리엇 호텔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모습.<[P>]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7곳의 메리엇 호텔 계열 종업원들이 3일 파업을 종료하고 5일부터 업무를 재개한다.

지난 10월 4일 메리어트 호텔 계열 종업원 약2,500여명은 더 높은 임금과 업무 부하 감소, 건강 보험 혜택 유지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으며 3개월 후 종업원들 99.9% 찬성으로 파업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메리엇 호텔은 전세계 6,700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호텔 체인으로 이중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샌디에고, 보스턴 등을 포함한 8개 도시에서 23개의 호텔만 파업에 동참했었다.


이에 파업이 메리엇의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칠거라는 분석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메리엇 호텔의 실적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파업으로 인해 임시노동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됨에 따라 보안과 데이타 유출, 회사 브랜드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종업원과의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메리엇 측은 종업원 파업으로 일부 임시 노동자들을 고용했으나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불만사항들이 연방 규제 당국에 접수됐다.

<김소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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