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퍼시픽콰이어 제6회 연말공연 ‘Pure Delight’

2018-12-04 (화)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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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와 이웃들 위한 자선 하모니

퍼시픽콰이어 제6회 연말공연 ‘Pure Delight’

1일 댄빌 피스루터란교회에서 열린 퍼시픽콰이어 연말 연주회 ‘Pure Delight’에서 퍼시픽유스콰이어와 퍼시픽주니어콰이어 출연진이 캐럴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매년 연말 연주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꼐 성탄절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퍼시픽콰이어(음악감독 최현정)에서 더욱 깊어진 연주로 베이지역 관객들을 찾았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댄빌 피스루터란교회에서 1일 저녁 거행된 6번째 연례 연말 음악회 ‘Pure Delight’는 할러데이 브래스 앙상블의 연주로 문을 열었다. 퍼시픽 주니어콰이어는 ‘Away in a Manger’, ‘Sleigh Ride’, ‘Jingle Bell Ride’ 등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럴을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목소리로 선사했다.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곽지원(Evelyn Kwark)은 크라이슬러의 ‘Praeludium and Allegro’, 파가니니의 ‘Cantabile’ 등 환상적인 무대로 큰 호응을 받았다.


바리톤 이고르 비에이라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Non Piu Andrai’를 재치있게 선보여 역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할러데이 브래스 앙상블의 조화로운 관악 화음에 이어 퍼시픽 유스콰이어의 공연이 이어졌다. 더욱 성숙해진 연주로 그리그와 바흐의 곡을 연주했으며 타악 연주에 맞춘 아프리카 전통 캐럴 ‘African Noel’로 관객들에 흥겨움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전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한 싱어롱 무대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을 관객들이 함께 부르며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원했다.

올해로 4년째 퍼시픽콰이어의 공연을 찾고 있다는 빌 대니얼스(밀 밸리 거주) 씨는 퍼시픽콰이어가 “매년 더욱 훌륭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날 음악회 수익금은 콘트라코스타 지역의 저소득층 하우징 지원 프로그램 CCIH(Contra Costa Interfaith Housing)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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