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사용하게 되는 빨간색 스티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1인 탑승'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소유주들에게 허용했던 카풀레인 혜택이 내년 1월 1일부터 대폭 축소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카풀레인을 이용했던 차량들은 새롭게 바뀐 카풀레인 제도를 인지하여, 카풀레인을 이용에 따른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며, 신규나 중고차를 구입 시에도 고려 할 것이 권장된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친환경 차량 소유주에 한해 발급되는 카풀 스티커는 개솔린과 전기로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초록색, 전기차와 수소차 등 매연이 전혀 없는 차량에 한해 흰색이 발급되었다.
그러나, 올 3월 캘리포니아 교통당국은 친환경 차량에 대해 '빨간색' 스티커를 새로 발급하기로 결정, 빨간색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은 2022년 1월 1일까지 '1인 탑승' 카풀레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한 2017년이나 2018년에 흰색이나 녹색 스티커를 받은 차량 소유주들은 빨간색 스티커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해 빨간색으로 스티커를 변경한 친환경 차량은 2022년 1월 1일까지 '1인 탑승' 카풀레인을 이용 할 수 있다. 반면 2016년 이전에 초록이나 흰색 스티커를 받은 친환경 차량은 2018년 12월 31일로 카풀레인 허용 기간이 종료된다.
빨간색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는 경우는 이외에도 신규로 친환경 차를 구입하거나, 저소득자가 중고 친환경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발급된다. 2020년부터 가계 소득이 주평균 소득(63,783달러)의 80%미만(약 51,000달러)인 저소득자일 경우 중고 친환경차 구매시 빨간색 스티커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카풀레인 제도 변경은 최근 전기차 등 친환경 차가 크게 늘면서, 친환경 스티커를 부착한 '1인 탑승' 운전자들이 복잡한 출퇴근 시간 카풀레인을 점령하면서, 정체가 심화되자, 전기차 소유주들의 카풀 레인 진입을 대폭 제한하기 위해 주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마련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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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