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브론,노스페이스,잠바주스 등 타주로 본사 옮겨
많은 사람들이 높은 주거비용 등 생활비 때문에 베이지역을 떠나는추세인데 기업 역시 비숫한 이유로 베이지역을 떠나고 있다.
생활비가 저렴한 곳을 찾아 베이지역을 벗어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업체들도 베이지역을 떠나고 있다.
셰브론, 노스페이스, 잠바주스 등이 높은 세금, 엄격한 규제, 높은 생활비에 맞춰야 하는 고임금 등을 이유로 하나둘씩 베이지역에서 본사를 옮기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이용해 애리조나와 텍사스 같은 다른 주에서는 세금감면 혜택 등을 제시해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업체들을 유치하고 있다.
비즈니스 지지 단체인 ‘베이지역 카운슬(Bay Area Council)’의 미타 와인버그 의장은 “베이지역은 전 세계에서 18번째로 활발한 경제활동이 일어나는 곳이며, 아직도 들어오는 업체가 나가는 업체보다 많기 때문에, 이런 엑소더스 현상은 곧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주와 지방세(SALT) 감세한도를 줄이는 세제를 택하면 베이지역을 떠나는 업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66년 SF에서 문을 연 아웃도어 전문회사인 노스페이스도 세금 우대 혜택 때문에 콜로라도 덴버로 내년부터 2020년까지 본사와 연구소를 옮긴다.
한 가지 재미 있는 사실은 본사를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텍사스로 옮기는 잠바 주스가 택한 도시가 샌프란시스코의 옛 이름인 프리스코(Frisco)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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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