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근로자 임금 남성의 절반에도 못미쳐
2018-11-30 (금)
▶ CBS, 분석결과 남녀간 임금격차 생각보다 심각
미국 여성 근로자들이 첫 취업 후 15년 간 벌어들이는 소득이 남성 근로자들의 같은 기간 소득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CBS뉴스에 따르면 미국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새 분석 결과 드러났다.
경제학자들은 인구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여성 근로자들의 임금이 남성 근로자들이 받는 임금의 80% 정도인 것으로 추정해 왔다. 그러나 미 여성정책연구소(IWPR)는 이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파트타임 근무 비중이 훨씬 더 높고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일을 포기하는 비율이 높은 노동시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IWPR의 하이디 허트먼 소장은 여성들은 자녀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으로 남성보다 훨씬 더 많이 일을 포기해야 한다며 40%가 넘는 여성 근로자가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 두고 있어 남성 근로자의 2배를 넘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직이 여성들과 남성들과의 소득 격차를 크게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